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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전과 간성혼수(내과 전문의 권영걸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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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지병원운영자 작성일20-02-19 17:21 조회9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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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의 심한 장애로 일어나는 중증의 증후군을 말합니다. 간기능부전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장은 예비능력이 큰 장기로 간장의 2/3를 절제해도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도를 넘어서 간장이 장애를 받으면 비대상성이 되어 비가역적으로 진행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황달, 복수 출혈성소인 등이 일어나는데, 가장 중요한 증상은 간성혼수입니다.

  간성혼수는 간성뇌증이라고도 불리우는 질환으로, 간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간의 광범위한 괴사, 기능장애, 혈류장애나 문맥 대순환단락 등에 의해 혈중에 암모니아, 아민, 저급지방산 등이 증가하여 뇌신경세포에 중독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간 장애가 심할 때는 암모니아 대사과정의 장애로 혈중에 방향족 아미노산이 증가하여 분지 아미노산이 감소하는 것도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간성혼수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1기~4기로 구분되며 간성혼수 4기는 혼수상태가 되어 통증의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경우도 있으나 점차 반응하지 않게 되며 깊은 혼수에 빠집니다.
  간성혼수의 치료로는 중독성 또는 전격성 간염등의 급성간부전에 대해서는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혈장교환, 글루카곤 및 인슐린 요법, 간이식수술등이 시도되지만, 예후가 극히 불량하여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간경변증의 말기에 볼 수 있는 만성간성혼수의 치료는 관장, 단백질의 제한, 락툴로오스의 투여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간성혼수를 유발 또는 조장하는 인자, 즉 호흡성 알칼리증, 저나트륨혈증, 저칼륨증, 빈혈, 감염 저혈당증 등을 교정해주는 한편, 진정제, 수면제, 이뇨제 등의 약물을 중단해야 합니다.

  간부전에 대해 특별히 알려진 예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간부전의 기저 질환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주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간부전에 동반된 간성 혼수, 식도 정맥류 출혈, 복막염 등에 대해서 철저한 감시와 빠른 치료가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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