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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지속되면 위험하다. (내과 전문의 김덕룡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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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지병원운영자 작성일11-07-11 17:00 조회11,27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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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는 흔한 소화기 증상으로 대변이 묽은 것을 말하지만 소화관내에서 일어나는 수분과 전해질이 이동의 변화에 의해 대변이 과량의 수분을 함유해 변의 굳기가 감소하고 배변의 횟수가 증가하는 증상으로 지역과 민족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회 이하를 정상 배변 횟수로 간주하며, 배변량은 하루 50~200g을 정상범위로 생각한다.

 서양 식이에 의한 기준으로 하루 배변량이 약 200g이상이면 비정상이라고 보지만, 음식에 함유된 섬유소 등 여러 요인이 대변의 양과 배변 횟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배변 횟수, 대변의 묽기 또는 대변의 양 중 한가지만으로 설사를 정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배변의 횟수가 하루 4회 이상이거나 배변량이 하루 250g 이상으로 묽은 대변인 경우 설사로 볼 수 있다.

 설사 기간에 따라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나누어 볼 수 있는 데 일반적으로 2~3주 이내의 설사를 급성 설사, 3~4주 이상을 만성 설사로 분류한다.
 설사가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원인파악을 위한 진단에 앞서 먼저 입원치료가 필요한 지를 결정하여야 하는데, 심한 탈수, 심한 혈변, 유의한 체중 감소, 압통성 종괴 또는 고열을 동반한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입원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설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고 원인을 파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원인에 따라 치료방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다.

 장 기능부전에 의한 경우가 많고 복부 팽만은 장점막 질환에서 흔하다. 변비ㅘ 설사가 교대로 반복되는 것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치료 원칙은 첫째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 둘째 설사나 그 관련된 증상에 대한 대증 치료, 셋째 원인에 따른 특이 치료 등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탈수에 민감한 유아 또는 고령자 이거나 특이질환과 관련된 설사를 제외하면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흔하다.

 설사가 있을 경우 원인 파악을 하지 않고 지사세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설사의 기간을 길게 하거나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병의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