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간질환 (내과 전문의 권영걸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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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지병원운영자 작성일11-03-18 12:15 조회5,0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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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간질환의 중요한 원인임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술이 간에 안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알고 있지, 어떠한 기전으로 간이 망가지고, 얼마나 많은 양의 술을 마실 때 간에 해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이번 주에는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음 주에는 어차피 마셔야 하는 술이라면 가급적 간을 덜 해치는 건강한 음주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탈수 효소에 의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는데, 이 물질이 우리 몸을 괴롭게 하는 독성 물질입니다. 즉, 숙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서 음주 후 두통이 심하고 울렁거리고 구토가 나는 것은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 작용 때문입니다.
따라서, 음주 후 체내에 쌓이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얼마나 재빠르게 분해해서 없애느냐가 음주 후 회복과정에서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 효소가 관여합니다. 이 효소의 능력에 따라서 개개인의 주량(알코올 분해능력)이 결정됩니다.
음주를 어느 정도 즐기는 분들이라면 병원에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아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간장내에 지방이 과하게 축적되는 상태로 혈액 검사 및 간 초음파 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간략히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간이 하는 여러 가지 일 중에는 우리 체내의 지방을 적당히 분해하고 우리 몸의 적재적소에 알맞게 다른 형태의 지방으로 분배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음주를 많이 하다 보면 알코올이 간세포의 지방분해 및 분배로 알려진 지방대사작용을 방해하여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지방간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음주 시에 같이 먹게 되는 안주(대게 지방 함유량이 많음) 때문에 절대적인 지방흡수량이 많은 것도 이유가 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고 금주를 해야만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가 있으며, 간경변으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음주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급적 알코올 함량이 적은 술을 적게 마시고, 자주 술자리를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회생활 때문에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술을 마시되 간이 충분히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마시고, 공복에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위내의 음식물이 알코올의 급격한 흡수를 방지하기 때문이지요. 같은 맥락으로 충분한 안주와 함께 음주를 해야 합니다. 어떤 안주를 선택하는가도 중요한데 가급적 튀김류 등의 기름진 안주는 피하고 고기를 먹더라도 살코기 부분을 먹는 것이 좋겠으며, 육류 보다는 과일이나 채소류의 안주가 더욱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적게 마시는 것은 어느 정도의 양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우선 우리가 마시는 각종 술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의 양을 알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소주 한잔에는 대략 10gm 정도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주의 알코올 함량은 대략 20%이고 맥주는 대략 4%이므로 약 다섯 소주잔 분량의 맥주와 소주 한잔의 알코올 함량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간은 한시간당 약 10gm의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습니다.
즉, 소주 한잔이나 맥주 한잔 반을 우리 몸에서 완전히 분해하는데 1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매일 음주를 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20gm 이하(여자의 경우는 10gm이하)가 적정 음주량이며, 피치 못하게 이 이상의 과음을 하였다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고 지친 간이 쉴 수 있도록 3-4일 정도의 금주기간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본인의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을 알리고 음주량을 줄이는 것에 대한 협조와 도움을 청하십시오. 자신이 즐겨 마시는 술로 알코올 10gm이 어느 정도의 양인지를 파악하여 앞서 설명한 요령대로 음주를 한다면 간을 덜 해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술을 안 마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되겠지요.
이번 주에는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음 주에는 어차피 마셔야 하는 술이라면 가급적 간을 덜 해치는 건강한 음주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탈수 효소에 의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는데, 이 물질이 우리 몸을 괴롭게 하는 독성 물질입니다. 즉, 숙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서 음주 후 두통이 심하고 울렁거리고 구토가 나는 것은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 작용 때문입니다.
따라서, 음주 후 체내에 쌓이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얼마나 재빠르게 분해해서 없애느냐가 음주 후 회복과정에서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 효소가 관여합니다. 이 효소의 능력에 따라서 개개인의 주량(알코올 분해능력)이 결정됩니다.
음주를 어느 정도 즐기는 분들이라면 병원에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아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간장내에 지방이 과하게 축적되는 상태로 혈액 검사 및 간 초음파 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간략히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간이 하는 여러 가지 일 중에는 우리 체내의 지방을 적당히 분해하고 우리 몸의 적재적소에 알맞게 다른 형태의 지방으로 분배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음주를 많이 하다 보면 알코올이 간세포의 지방분해 및 분배로 알려진 지방대사작용을 방해하여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지방간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음주 시에 같이 먹게 되는 안주(대게 지방 함유량이 많음) 때문에 절대적인 지방흡수량이 많은 것도 이유가 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고 금주를 해야만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가 있으며, 간경변으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음주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급적 알코올 함량이 적은 술을 적게 마시고, 자주 술자리를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회생활 때문에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술을 마시되 간이 충분히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마시고, 공복에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위내의 음식물이 알코올의 급격한 흡수를 방지하기 때문이지요. 같은 맥락으로 충분한 안주와 함께 음주를 해야 합니다. 어떤 안주를 선택하는가도 중요한데 가급적 튀김류 등의 기름진 안주는 피하고 고기를 먹더라도 살코기 부분을 먹는 것이 좋겠으며, 육류 보다는 과일이나 채소류의 안주가 더욱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적게 마시는 것은 어느 정도의 양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우선 우리가 마시는 각종 술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의 양을 알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소주 한잔에는 대략 10gm 정도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주의 알코올 함량은 대략 20%이고 맥주는 대략 4%이므로 약 다섯 소주잔 분량의 맥주와 소주 한잔의 알코올 함량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간은 한시간당 약 10gm의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습니다.
즉, 소주 한잔이나 맥주 한잔 반을 우리 몸에서 완전히 분해하는데 1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매일 음주를 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20gm 이하(여자의 경우는 10gm이하)가 적정 음주량이며, 피치 못하게 이 이상의 과음을 하였다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고 지친 간이 쉴 수 있도록 3-4일 정도의 금주기간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본인의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을 알리고 음주량을 줄이는 것에 대한 협조와 도움을 청하십시오. 자신이 즐겨 마시는 술로 알코올 10gm이 어느 정도의 양인지를 파악하여 앞서 설명한 요령대로 음주를 한다면 간을 덜 해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술을 안 마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