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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외과전문의 문진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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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지병원운영자 작성일20-11-14 12:21 조회4,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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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울 때 혹은 변을 보려고 힘을 줄 때 서혜부로 뭔가 불룩 나오는 것을 발견하거나, 노인에서 오래 걷거나 서 있을때 서혜부에 뭔가 튀어나온다든지 혹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복부로 뭔가가 불룩하게 만져진다며 병원을 찾는 분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은 탈장일 경우가 많다. 탈장은 복벽을 통해 장의 일부가 외부로 돌출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생후 백일 전후에 발견 되는 유아기의 탈장이 가장 흔하지만 최근에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성 탈장 환자도 상당히 보고되고 있다.

  그 외에도 복부 수술 후 수술부위가 약해져서 복벽을 통해 장이 돌출되는 경우도 있다. 탈장의 원인을 보면 유아기의 경우는 임신 중 태아에서 발생한 고환이 복부에서부터 고환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내려온 길이 정상적으로 막히게 되는데, 이것이 잘 막히지 않아 그 길로 장이 내려오는 것을 말한다. 노인성 탈장의 경우는 상기의 이유와 복벽이 노화되어 약해진 근육사이의 복벽을 통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노인에게 많은 만성 변비와 만성 기침이 복압을 높여 주기에 탈장의 주요 악화 요인이다.

  탈장은 수술로 교정이 가능한 질환이다.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다. 유아기의 탈장의 경우도 발견 후 마취만 가능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수술을 하여야 하며, 노인성 탈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곧바로 수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탈장은 앞서 말한 것처럼 서서 활동을 할 때나 아이가 변을 보거나 울 때 튀어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고, 편히 누우면 사라지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탈장에서 중요한 문제는 작은 틈을 통해 빠져나온 장이 다시 복원되지 않을 때 일어난다. 처음에는 적은 양의 장이 탈장이 되지만 조금씩 탈장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어떤 경우에 탈장되어 나온 장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는 부종을 유발하고 통증이 심해지며, 장이 괴사되어 응급수술로 장을 절제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견 후 적당한 시기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 할 수 있다.